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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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자리잡으려는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하는 가장 미세한 입자들의 집합이다. 사람들은 먼지를 치우기 위해 애를 쓰지만 먼지는 치워지는 순간에도 다시 돌아온다.먼지를 이기려고 하는 이는 시시포스(Sisyphus)가 될 뿐이다. 먼지는 카펫이나 다락방에 아늑하게도 자리잡는다. 실험실을 침범하고 예술 작품 위에 정착하며 공장의 굴뚝에서 공기 중으로 뿜어져 나오고 빗방울 하나하나에 주재한다. 먼지는 질병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조화와 질서의 한 부분이 되기도 한다.먼지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주제들 중에서 눈으로 분별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것이다.하르트무트 비톰스키는 먼지의 길을 따라간다. 그는 연상적이고 교향악적인 동작으로 먼지가 내려 앉는 곳을 추적하고 먼지와 씨름하는 이들을 찾아 나선다. 청결함을 위해 매일매일 싸우는 사람들이 쓰는 수많은 세제, 방향제 제품의 개발자, 미군 무기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우라늄 탄약의 파괴적인 영향력을 조사하는 과학자, 식물학자, 기상학자, 천문학자와 예술가. 인식의 프로젝트 및 인류학적, 철학적 지식의 겹치는 영역으로써 먼지의 문화와 구체적인 현상학이 밝혀 진다.먼지는 우리가 누군지, 어디서 왔는지, 뭘 하고, 뭘 할 수 있고,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한계를 구획한다. 우리가 먼지를 처리하는 일은 절대 끝나지 않는다. 먼지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13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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