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원 가족 로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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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산층의 평범한 회사원 노먼 로버슨(Norman Robberson: 체비 체이스 분), 어릴 적 경찰이 되는게 꿈이었던 그는 경찰 이야기를 담은 TV 시청이 유일한 취미이자 낙이다. 자식들과도 마음을 터놓고 잘지내고 싶지만 다 자랐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그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한다. 자꾸만 겉도는 식구들. 13살짜리 아들(Kevin Robberson: 제이슨 제임스 리처 분) 녀석 주머니에서 담배를 발견하고 묻자 아들은 별일아니라는 듯이 대꾸하고, 막내(Billy Robberson: 마이코 휴스 분)는 자기와 흡혈귀를 동일시해서 가짜 송곳니와 검은 망또를 두르고 산다. 거기다 부인(Helen Robberson: 다이안 위스트 분)은 자칭타칭 수퍼우먼. 이때 옆집에 위조 지폐범이 이사를 오게 되자 무뚝뚝하고 괴팍한 늙은 형사 제이크(Jake Stone: 잭 팰런스 분)와 신출내기 형사 토니(Tony Moore: 데이비드 배리 그레이 분)가 그의 집에서 잠복근무를 하게 된다. 왠지 중요한 임무를 맡은 것 같은 집 주인 노먼은 가슴이 설레고 사건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 보지만 제이크 형사에게 핀잔만 듣는다. 며칠을 지내며 정이 들어가는 형사와 로버슨 가족. 어느덧 괴팍한 늙은 형사는 아이들의 우상이 되어버렸다. 이제 자신보다 제이크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쓸쓸하고 허탈해져만 가는 로버슨. 위조 지폐범을 검거할 절호의 기회에 범인들에게 잠복했다는 것이 들통나면서 노먼을 제외한 로버슨 가족과 형사들은 인질로 잡히게 된다. 이제 노먼 로버슨이 실추된 아빠의 권위를 세울 가족 구출 작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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