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조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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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고철)의 사업실패로 집안형편이 어려워진 갑숙은 친구(풍녀)의 아들 수호와 약혼을 앞둔 둘째딸 은정을 보며 가슴아파하고, 은정은 이런 엄마(갑숙)을 위로한다. 갑숙은 이런 사실을 숨기고 사돈이 될 풍녀에게(수호모) 약혼식은 집에서 간단하게 하자고 제안한다. 약혼식 전날 풍녀는 수호에게 불만을 토로하지만 수호는 은정집의 몰락사실을 숨기고 풍녀를 설득하다. 다음날 약혼식에서 풍녀는 은정의 언니 은아의 유학 이야기 중 은정네 형편을 눈치채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갑숙은 같은 날 오후에 친구인 영애의 집 2층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은정집의 형편을 알게 된 풍녀는 수호에게 알부자인 찜질방건물 주인 딸과 선 볼 것을 요구하고, 수호는 화를 내고 나가버린다. 한편, 영애 집에서는 남편 번창과 아들 황재의 눈뜨고는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되고, 영애는 질색한다. 번창에게 2층에 이사온 친구에게 가슴에 못 박는 소리 말라며 경고하고, 번창은 두달안에 내 보내라고 맞선다. 2층 갑숙 집에서는 은아의 불평이 이어지고, 마당에선 고철과 은규 번창과 황재 두 부자가 대면하게 된다. 은정은 시장에서 우연히 화장품 불법 유통업자를 잡는데 한몫 하게되고 여기서 불법 유통업자를 잡기 위해 잠복 중이던 세기를 만나게 된다. 세기는 첫눈에 은정의 매력에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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