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공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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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 사이인 제이(Jay Parkins: 스콧 바쿠라 분)와 프랭크(Frank: 알란 플레쳐 분)는 두 사람 모두 전직 해군 파일럿 출신으로 뛰어난 비행기술과 모험심을 가졌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샌프란시스코. 제이의 배부른 아내 힐러리(Hillary Vette: 사라 켐프 분)는 트리장식을 하며 정해진 경로를 따라 허수아비처럼 비행하는 항공사 일을 마다하는 남편을 생각하며 앞날을 걱정한다. 겉으로는 내색없이 낙천적인 제이 역시 곧 태어나게 될 아기를 위해 앞날을 모색하던 중 헤리로부터 태평양을 횡단하여 시드니까지 비행해 보지않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거금 4천달러와 함께. 기막힌 모험을 놓칠리 없는 제이는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프랭크에게 동행을 권유하여 떠날 준비를 한다. 12월 23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 팽고 팽고와 노폭섬을 경유하여 크리스마스날 시드니까지 횡단할 비행기는 농약 뿌리는데 쓰이는 주간용 경비행기였다. 순탄한 비행 중 팽고팽고에 도착한 두 사람은 다시 노폭섬을 향해 이륙하는 순간 프랭크는 엔진 고장때문에 해변가에 추락하여 폭발 직전에 구조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제이는 혼자 모험의 비행을 계속하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한참을 비행한 후에야 방향 계기판이 고장인 것을 발견한다. 해가 점점 기우는 가운데 벌써 도착했어야 하는 노폭섬은 보이지 않아 절망감에 휩싸인 제이는 관제탑에 송신을 시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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