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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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분주한 거리에 주희는 지하철역에서 서둘러 나와 자신을 기다리는 석기를 향해 달려간다. 사법시험 2차까지 합격한 석기에게 주희는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않고 뽀뽀를 하며 포옹한다. 석기는 주희 부모에게 인사를 드리고 주희 가족과 석기는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축하파티를 한다. 주희 부모와 세희는 주희 모의 환자 왕진을 가고, 주희와 석기는 석기의 고시원에서 둘만의 파티를 가진다. 한편, 환자의 왕진을 갔다오던 주희 부모와 세희는 교통사고가 나 주희 부모는 돌아가시고 세희만 살아남는다. 갑작스런 사고에 주희는 넋이 나가 정신을 못차리고, 석기는 뺑소니 사건으로 몰린 주희부모 사건을 풀어내려 동분서주 하지만 석기 또한 누군가에의해 납치 당한다. 납치 당한 석기는 모진 고문을 당하고 풀려난 후 주희에게 이별을 고하며 미국으로 떠나는데... 주희(정혜영)는 새로 오는 변호사의 사무실 정리를 위해 평소보다 일찍 출근한다. 정호(김상경)는 이번에 미국에서 오는 변호사가 '정우석 비자금 유출 사건'을 들고 왔다는 이령(추상미)의 말에 어이없어 한다. 석기(김성수)는 로펌 송현에 첫 출근하고, 정호, 이령 등 변호사들과 인사한다. 주희는 '알렉스 윤' 이라는 명패를 들고서 석기의 방으로 들어선다. 주희를 본 석기는 얼굴이 굳고, 주희도 놀라 얼이 빠진채 방을 나선다. 하영(한고은)은 주희의 젖은 머리를 말려주며 미련하게 찬물에 머리를 쳐박으면 어쩌냐고 한다. 주희는 조퇴하고서 마치 실성한 사람처럼 이곳저곳 돌아다닌다. 집에 돌아온 주희는 담담하게 세희(임정은)에게 석기가 돌아왔다고 말한다. 다음 날, 주희와 마주친 석기는 얘기 좀 하자고 하며 그동안 잘 견뎌낸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한다. 주희는 석기에게 자신을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하고, 석기는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한다. 그 말에 주희는 화가 나고, 석기에게 여긴 자신의 직장이라고 잘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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