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복수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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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7년 미국 중부지방에서는 요셉 스미스의 인도로 몰몬교가 창설된다. 기존의 기독교 종파에서 탈퇴한 이 종파는 정착한 곳마다 주변 마을 사람들로부터 시련을 받아가며 식량과 집들이 파괴당하게 되고 심지어 생명까지 빼앗긴다. 그러던 어느날 요셉 스미스까지 목숨을 잃게 되고 후계자로 당선된 브리검 영은 모든 학대와 투쟁을 피해 서부에서 좀 떨어진 유타주 솔트레이크에 정착하고 많은 노력 끝에 이들은 사막 땅을 논밭으로 만들기 시작하였다. 한때 미정부는 이 도시를 지배하기 위해 기병대를 보내기도 했지만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번번이 물러났다. 양아버지를 따라 어려서부터 대나이츠(민병대, 경호대)에 입대했던 주인공 마일스 어틀리(Miles Utley: 톰 베린저 분)는 진심으로 교주(Brigham Young: 찰스 헤스톤 분)를 존경하여, 교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충성스런 경호원이 된다. 한편, 교단 내 갈등의 반대편 정점에 있는 장로, 벤 리그비(Benjamin Rigby: 케빈 티게 분)는 제2대 교주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한을 품고 있다. 리그비는 세속적 욕망에 눈이 어두운 경호 실장 말튼 롱과 교주의 아들 알피우스(Alpheus Young: 다니엘 퀸 분), 전처 사라와 짜고 일종의 쿠테타를 계획한다. 교리의 이론가 조나산 파커(Jonathan Parker: 패트릭 고먼 분)가 쿠테타 음모에 가담하기를 거절하자, 리그비는 아무 것도 모르는 마일스를 시켜 파커를 살해한다. 그들은 임기응변으로, 마일스가 엉뚱한 신도를 죽인 것으로 죄를 뒤집어 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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