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테이킹 베버리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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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안의 베버리 힐스, 미녀와 돈의 천국인 지역. 특히 돈의 천국, 이 지역 은행에 예치된 돈은 줄잡아 100억 달러, 인구 3만 3천에 비해서 끔찍한 액수다. 이 지역 전체가 호화 주택이고 상류층은 바로 이렇다고 보여주는 모델이다. 2천만달러면 작은 마을 하나를 통째로 살 수 있지만 여기서는 그저 방 두 개짜리에 마당도 없는 서민 주택 정도를 살 수 있을 정도. 황량한 대도시 LA에서도 이곳만은 오하시스이다. 여기에는 독자적인 시의회와 시장, 소방소를 따로 두고 있다. 물론 경찰도 따로 두고 있다. 베버리 힐스에는 변호사가 천 명 정도로 이 지역 정원사 수와 비슷하다. 영화 배우들과 가수들에게는 그야말로 천국이다. 억만장자, 아라비아의 석유 부호들, 일본의 재벌 총수, 거기에 약간의 사기꾼도 끼여있다...} LA 레드 삭스팀의 쿼터백인 테리 부머 해리스(켄 윌 분)는 미식 축구의 스타이다. 어느 일요일 저녁, 구단주의 초청으로 베버리 힐스 자선 모임에 참석한 부머는 자선 사업 조직의 멤버이자, 거대한 보험 재벌의 외동딸로, 부머가 속해있는 팀의 구단주인 매스터슨(로버트 다비 분)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로라를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린다. 로라의 자선 사업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둘 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는 동안 인체에 치명적인 불소를 운반하던 트럭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해 갑작스런 사고로 경찰들은 주민들을 외곽으로 피신시킨다. 무슨 일인가 하고 밖에 나온 로라는 철수 중인 차에 실려 안전 지대로 이송되지만 목욕 중인 부머는 아무 것도 모르고 혼자 남게 된다. 그러나 차량 전복 사고는 가짜 경찰들과 환경청 직원 등이 베버리힐즈의 부자집을 털기 위한 미리 준비된 각본으로 이들의 지휘자가 매스터슨이었다. 모든 전화선이 끊기고 난장판이 된 도시에 남게 된 부머는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전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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