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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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년 남자가 마이크로 필름이 든 서류가방을 들고 열차를 탄다. 그러나 고의로 보이는 열차사고로 남자는 죽고, 서류 가방은 좀도둑에게 도난당한다. 이 사고를 취재하려는 '크로니클'지의 피터 브래킷(Peter Brackett: 닉 놀테 분)은 특종을 잡기위해 사고 현장으로 급파되는데 그곳에서 '글로브'지의 신참 여기자 사브리나 피터슨(Sabrina Peterson: 줄리아 로버츠 분)을 만난다. 매사에 자신만만하고 진지성이 결여된 브래킷은 피터슨이 농락하기 쉬운 상대인줄 알고 접근하려다 다음날 터진 피터슨의 특종에 자존심을 상한다. 두 사람은 불꽃튀기는 특종 전쟁을 치르는 동안에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둘은 싸우고 화해하고 속이고 배반하는 과정을 거듭하며 진상을 조사하지만 아직까지 사랑의 감정보다는 특종이 우선이다. 서류가방을 훔친 좀도둑까지 의문의 살해를 당하는 등 사건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자 둘은 함께 조사하기로 협약을 맺는다. 하지만 중요한 단서를 잡을 때마다 서로를 속이는 파행이 계속되자, 둘은 상대방에게 실망하게 된다. 여성 상원 의원보좌관인 샘의 도움을 받아 조사를 하던 중 서류 가방을 분실한 남자는 '체스 케미칼'이라는 화학 연구소에서 젖소 성장호르믄 CBF를 연구하던 비크만 박사의 아들이란 사실과 비크만 역시 방화로 보이는 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뭔가 흑막이 있음을 직감한 둘은 사건의 실마리가 CBF라는 확신을 갖게된다. 마침내 드러나는 사건의 진상은 이렇다. 체스 케미칼의 사장 윌리는 비크만의 CBF 연구에 10년간 막대한 돈을 쏟아 부었으나 CBF를 주사한 실험동물 상당수가 암에 걸리는 결함이 생기자 실험결과를 속이고 우유를 판매하려 한다. 이 사실을 안 비크만은 은퇴를 선언하고 실험결과를 마이크로 필름에 담아 아들에게 보내지만 윌리의 사주를 받은 킬러의 손에 죽는다. 윌리는 샘의 도움을 받아 이 필름을 찾기 위해 계속 범행을 저지른다. 친구인 줄로만 알았던 샘의 실체가 밝혀지자 둘은 경악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결국 사건을 마무리하는 두 기자. 신혼 여행지에서 사랑의 특종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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