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쁘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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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팝콘과 함께 엄마에게 버려진 후, 순대와 떡볶기를 먹기위해 첫 거래(?)를 시작한 이래로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깨달은 서린(이수아 분)과 정신적 방황으로 인한 심한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아무리 먹어도 잠을 잘 수 없는 남자 정일(박신양 분)의 택시 안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서린은 소매치기해 간 정일의 가방 속 녹음기에 녹음된 정일의 순수함에 끌리고, 정일 역시 서린과의 첫 만남에서 느낀 그녀의 묘한 매력 때문에 그녀가 남긴 단서로 그녀를 찾아 헤맨다.운명처럼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되고, 서로에게 깊이 빠져든다. 생애 처음으로 느낀 포근한 사랑에 둘은 안도하지만 서린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타락한 형사 영수가 자신의 마지막 프로젝트에 서린을 이용하고, 그 때문에 서린이 살인을 저지르게 되자 정일과 서린은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 영수에게서 도망쳐 정일과의 도피를 꿈꾸는 서린은 세탁소를 운영하며 밤에는 오토바이로 도로를 폭주하는 나쁜 녀석들의 도움으로 밀항을 계획하지만, 서린을 찾으려는 영수의 집요한 추적망는 점점 좁혀오고 서린과 정일은 절망이 보이기에 더욱 더 애틋한 사랑의 시간을 보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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