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볼라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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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일어나는 급박한 상황을 그린 작품. 괴질 바이러스의 일종인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는 1967년 독일의 미생물학자가 자이르의 에볼라강에서 발견한 데서 유래하였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유행성 출혈열 증세를 보이며, 감염 후 일주일 이내에 90% 이상의 치사율을 보인다. 현재 자연계 숙주가 알려져 있지 않은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 단계별 분류의 최상급인 제4단계 바이러스이다. 어느날 대국민 연설을 마치고 돌아오던 미국 대통령이 저격 당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저격물은 총이 아닌 독이 묻은 다트. 그 다트에는 치유가 불가능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삽입되어 있었고, 대통령을 포함해 다트를 빼내줬던 보좌관과 간호사가 차례로 전염되고 만다. 바이러스 사건이 터지자 백악관에선 생물학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다이앤 박사를 대통령에게로 데려오고, 다이앤 박사는 병원을 격리시킬 것을 요구한다. 대통령이 저격 당한 뒤 테러범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는 중동의 전쟁자금으로 일억 달러를 요구하고, 돈을 줄 때까지 단 세 번, 대통령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항생제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또한 스위스 은행에 돈이 입금 되는대로 바이러스 치료제를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대통령은 테러범과의 협상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단호히 거부한다. 시간이 지날 수록 간염증세는 심해져 가고, 테러범들이 준 항생제를 맞고 있는 대통령을 제외한 보좌관과 간호사가 사망하기에 이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기에까지 바이러스가 감염이 되고, 대통령은 병원에 폭탄을 터트려 더 이상의 바이러스 유포를 막자는 결단을 내린다. 하지만 다이앤 박사는 계속해서 치료제를 찾고, 병원에 있던 소년 '더스티'의 감염 여부를 조사하던 중에 소년이 르완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지만 살아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스티의 혈액에서 항바이러스를 채취해낸다면 감염된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으나 갑자기 더스티는 사라져버린다. 준비된 폭탄의 폭발 시간은 다가오고 병원내의 사람들은 하나둘씩 쓰러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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