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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수채화 2 - 느티나무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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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김명수 분)는 형기를 마치고 지혜(옥소리 분)에게 돌아온다. 지수와 지혜는 아버지인 최장로(김석훈 1 분)가 서로의 사랑에 벽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두사람은 사랑이 깊어진 만큼이나 고통스러움을 느낀다. 최장로에 대한 반발이 더 커진 지혜는 지수에게 자신을 허락하지만, 지수는 그녀의 순결을 지켜주기 위해 최장로가 원하던 목사의 길을 선택, 서울로 떠난다. 목사가 되어 지혜와의 결혼을 꿈꾸며. 한편 천호는 자신의 생부를 자신에게 남겨진 하모니카 하나를 가지고 떠난다. 그 사이 국회의원 한사람이 자신이 가진 똑같은 하모니카를 지니고 있는, 자신의 아들을 찾고 있다. 최장로는 지수가 없는 사이 지혜를 민사장(이강조 분)의 아들 성규(박철구 분)와 결혼시키려고 하자, 지혜는 어느날 자신을 만나러 온 지수와 부부가 되기로 약속, 천호에게 주례를 부탁한다. 그리고 그들은 부부로서 첫날밤을 보낸다. 이에 최장로는 충격으로 죽게 되는데, 그때 윤목사가 지혜와 지수에게 의붓형제 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지혜 역시 충격을 받고 가출한다. 시간이 흘러 지수는 농장에서 지혜를 기다리고, 천호는 생부를 찾지 못함에 절망하여 전도생활을 하며 지혜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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