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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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인 아버지 조제프(Joseph)와, 예쁜 재단사 오귀스틴(Augustine: 나탈리 로셀 분)을 만나 마르셀(Marcel: Julien Ciamaca 분)이 태어났다. 어머닌 장에 가실 때마다 나를 교실에 맡기셨는데 학교가 세상 전부인 교사의 아들에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아버지는 전능한 신이었다. 그날 '어머니는 말 안듣는 아이를 벌주셨습니다.'란 칠판 글씨를 보고 '엄만 나 벌 안 줘'라고 처음으로 반박했다. 아버지는 기뻐서 소리질렀지만 엄마는 책도 교실도 금지시켰다. 동생 폴(Paul: Victorien Delamare 분)이 태어났고 아버지는 마르세이유 제일의 공립 초등학교 교사로 승진하셨다. 여섯 살이 되어 학교에 들어간 나는 아이들이 알파벳을 더듬 대는 동안 마음껏 상상 속으로 노닐었다. 노처녀이던 이모가 결혼을 하자 고급공무원에다 부자인 이모부는 나의 전능하신 아버지와 보이지 않는 경쟁 관계가 되었다. 그해 여름 이모 가족과 우리는 시골 별장을 빌려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떠났다. 도마뱀이 다니는 길, 구름이 노는 호수, 나는 마냥 행복했고 아버지가 운동장에서 벌어진 쇠공치기 놀이에서 일 등을 함으로써 이런 행복은 절정에 달했다. 드디어 휴가의 클라이막스인 사냥, 최신식 엽총을 꺼내는 이모부 앞에서 아버지가 낡은 화승총을 꺼내면서부터 모든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선생님인 아버지는 한마디도 못하고 이모부는 사사건건 잔소리를 해대고. 아버지와 이모부 몰래 따라간 사냥에서 나는 아버지의 처참한 패배를 몇 번씩이나 확인해야 했다. 이모부는 사냥한 짐승을 백화점처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데 아버지는 장전도 제대로 못하고 맞추지도 못하고. 아버지 앞으로 새들을 몰아주기 위해 숨어서 애쓰던 나는 그만 길을 잃고 만다. 우연히 마주친 시골 소년 릴리(Lili des Bellons: Joris Molinas 분)의 도움으로 겨우 길을 찾는 순간 들려 오는 총소리 탕! 탕! 그리고 내 앞으로 떨어지는 대왕자고새 두 마리! 아버지는 자신이 맞춘 것도 모르고 이모부에게 새를 놓친 변명을 하는 순간 나는 피묻은 날개를 들고달려가며 소리쳤다. '아빠가 잡았어요' 나는 그해 여름 신처럼 전능하게만 여겨지던 아빠에게서 인간적인 면을 발견하고 아빠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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