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지 오브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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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상공을 날던 비행기가 구름 속에 숨은 기암 봉우리를 들이받곤 추락했지만 단 한 명도 사망하지 않았다. 조난당한 갓난 아이 조지는 아프리카의 짙은 우림지대에서 무럭무럭 자라 정글의 왕 조지(George: 브렌단 프레이저 분)로 성장했다. 샌프란시스코 태생인 얼슬라(Ursula Stanhope: 레슬리 만 분)는 사파리 여행을 떠났다가 사자와 마주쳐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우렁찬 목소리로 우람찬 몸매를 날리며 조지가 나타나 얼슬라를 구해준다. 한편 전설 속의 흰색 원숭이를 사냥하기 위하여 정글 속에 들어왔던 얼슬라의 약혼자 라일(Lyle Van de Groot: 토마스 하든 처취 분)은 짐꾼들에게 온갖 비겁한 행동을 일삼으며 얼슬라를 찾아다닌다. 정신을 차린 얼슬라는 개처럼 혀를 날름거리며 재롱을 떠는 코끼리와, 우피 골드버그처럼(?) 말하는 고릴라와, 타잔보다 타잔 흉내를 더 잘내는 꼬리말린 원숭이를 발견하고는 기겁을 하지만 그들이 조지의 친구들이란 사실을 깨닫곤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물론 순수한 마음씨의 조지에게도 호감을 느낀다. 마침내 조지와 라일이 맞닥뜨린다. 그러나 권총으로 무장한 라일에게 조지가 당해낼 재간은 없다. 불법 밀렵을 일삼던 라일은 체포되어 아프리카의 어느 감옥에 투옥되고 얼슬라는 조지를 샌프란시스코로 데려간다. 라일의 사연을 모르는 얼슬라의 어머니(Beatrice Stanhope: 홀랜드 테일러 분)는 애간장이 타면서도 얼슬라가 사랑하는 조지에게는 곁눈질도 안한다. 낙하산을 타다가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브리지에 매달린 사내를 조지가 외줄타기로 날아가 구해내는 과정에서 조지와 얼슬라의 사랑은 절정에 달하지만 얼슬라의 어머니는 조지를 야만인 취급하며 멸시해버린다. 이 무렵 조지의 고릴라 에이프는 밀렵꾼들에게 포획당한다. 이를 전해들은 조지는 얼슬라를 남겨둔 채 아르피카로 달려간다. 조지는 구사일생으로 고릴라를 살려내지만 아차하는 순간 조지의 운명은 밀렵꾼의 총구의 표적이 되고 만다. 이때 바람처럼 정글을 가르며 외줄타기로 날아오는 여전사가 있었으니 그녀 이름은 얼슬라. 그러나 얼슬라를 뺏긴 라일이 감옥안에서 썩고만 있을리 없다. 조지와 라일은 얼슬라를 놓고 숙명의 두 번째 격돌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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