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콘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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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만대가 넘는 항공기에 200만명 이상의 승객이 탑승한다. 하지만 이를 안내하는 관제사는 3천명에 불과하다. '사고 장면을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게 두렵다' - LA 경유소 관제사 일동 -} 승객 180여 명과 승무원을 태운 채 짙은 구름 속을 가로질러 가던 시카고 290기가 위급상황에 부딪힌다. 이 항공기를 통제하던 시카고 항공 센타의 최고 요원 잭 해리스(Jack Harris: 키퍼 서덜랜드 분)는 최선을 다해 이 사태를 수습하려 하지만 통신이 두절되고, 통제가 힘든 상태에서 끝내 비행기는 레이더에서 사라지고 탑승원 모두가 희생된다. 자신의 부주위로 인해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고 믿는 잭은 항공센타를 떠나지만 그날의 악몽은 그를 떠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서 컴퓨터와 관련된 일을 하며 점차 안정을 찾은 잭. 그러던 어느 주말, 옛 동료인 브라이언트(T.C. Bryant: 브루스 맥길 분)가 도움을 요청하며 찾아온다. 피닉스 공항의 항공통제 센타는 관제사의 부족으로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 게다가 기계적인 문제들까지 야기되어 최악의 상황으로 돌변한 것이다. 책임자인 수잔(Susan Stratton: 켈리 맥길리스 분)은 지술자인 존(John Quinn: 헨리 윙클러 분)의 계속되는 장비교체 및 지원요청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은닉. 예산집행에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처음엔 반대했지만 긴박한 상황을 인식. 항공통제 센타로 돌아온 잭 해리스. 하지만 동료들은 이미 잭이 관제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라고 판단하여 그의 일시적인 복귀를 달갑지 않게 여기게 된다. 특히 잭 이후 최고의 콘트롤러라고 대접을 받던 젊은 요원 크루즈(Cruise: 로버트 숀 레오나드 분)은 그를 무시하는 눈길로 대한다. 결국 동료들의 질타적인 눈길은 그를 의기소침하게 만들고 그는 또다시 좌절과 패배를 눈앞에 맞이하게 된다. 계속되는 지난 날의 악몽으로 인해 그는 정상적인 관재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결국 잭은 자격지심으로 인해 중도 포기를 하려 하지만 브라이언트의 계속적인 독려와 풋내기 줄리(Julie Albrecht: 크리스티 스완슨 분)의 도움으로 힘을 얻게 된다. 그러나 계속적인 장비들의 말썽으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게 되고 착륙 예정이던 비행기들의 기체 결함까지 이어지자 피닉스 공항을 일대 혼란을 빚게 된다. 이제 통제요원들의 정확한 판단만이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상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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