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두기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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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여관의 몰카에 우연히 잡힌 한 남자의 형상이 인터넷 네티즌들 사이에 귀신의 형상이 나타났다며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이 사건을 접하게 된 목두기 프로덕션의 이민형PD는 이 귀신의 형상이 왜 나타난 것일까라는 호기심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동영상에 찍힌 갖가지 정황과 카메라에 잡힌 손님의 물건을 분석하여 회기동 인근의 한 여관임을 알아낸 취재팀은 문제의 귀신이 찍힌 방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이PD는 여관 관리인과의 인터뷰를 시도해보지만 완강히 거부당하고, 주변 조사를 하던 중 부동산업자를 통해 그 여관의 주인이 20여년전 부산에서 발생한 끔찍한 일가족 살인사건의 가족이 살았던 흉가를 소유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PD는 그 일가와 먼 친척뻘이라고 자신을 밝히는 여관 주인 최태용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남 최경호군이 어머니와 여동생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 사건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황을 듣게 된다. 그리고 문제의 사건 장소인 폐가를 찾아가게 되면서 중요한 증거물들이 발견되면서 최태용씨의 인터뷰 내용에도 수상한 점이 있음이 점차 드러나게 되는데... [영화사측의 보도자료] 2003년 4월. 인터넷 상에서 몰카 하나가 급속도로 퍼져갔다. 한 커뮤니티 운영자가 몰카에 알 수 없는 사람의 형상이 찍혔다며 사이트에 알리면서 퍼져나갔는데.. 이 몰카에 나타난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4인용식탁'에 출연한 연기자 조연호씨. 그는 몇 해 전 갑작스런 선배의 죽음과 주변의 미스터리한 현상을 겪으면서 영적인 현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제의 몰카를 보곤 필시 이유 있는 영혼의 출현일 것이라고 직감했다. 여관주변을 탐문하던 중 몰카가 찍힌 여관건물의 주인이 얼마 전까지 흉가를 소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우연히 듣게 된다. 그 흉가는 20 여년전 당시 고등학생인 장남이 엄마, 여동생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한 사건이 일어나 폐가로 방치되어 있던 집이였다. 몰카에 나타난 남자는 혹시 폐가에서 죽은 장남의 모습일지 몰랐다. 그러나..지방 어느 도시에서 죽은 장남의 영혼이 왜 서울 한복판 여관에 나타난 것일까? 죽은 은미양의 동창은 사건 당시 아버지라고 불리던 사람이 존재했다고 증언한다. 사망했다고 알고 있는 동네사람들과 엇갈리는 증언 .그리고 아버지의 행방은? 게다가 폐가근처에서 이상한 소리가 잡혔다는 비디오에 관한 이야기. 취재를 진행하며 하나씩 드러나는 일가족의 진실. 폐가에서 발견한 죽은 은미양의 그림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취재진은 편집시 잘려나간 화면에서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어쩌면 그렇게 묻혀 질 수 있었던 영혼의 목소리는 이유있는 것이였다. [이 영화에 출연한 조연호씨의 제보] 상기부분에서 전 연기자(배역 김PD)로 출연했을 뿐이며, 선배가 죽은 적도 없으며, 심지어는 해당 영화사에서 어머님이 돌아가신 걸로 홍보하고 있으며, 미스터리 현상에 무관합니다. 해당영화사에 실명 거론 및 사실무근의 개인사에 항의 및 법적효력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귀사에서 한 개인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현재 연극 및 영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연기자의 올바른 정보에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몰카에 우연히 잡힌 남자의 형상. 인터넷에서는 그것이 귀신의 형상이라며 네티즌들 사이에 떠돈다. 목두기 프로덕션의 이민형 PD. 그는 몰카에 잡힌 남자의 형상이 한 맺힌 영혼의 이유 있는 출현이라고 생각한다. 여관 주변을 조사하던 중 몰카가 찍힌 여관주인이 얼마 전까지 일가족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흉가를 소유했던 사실을 알아내고... 먼 친척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여관주인은 흉가에서 20년 전 자살한 장남의 삼촌이었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그 삼촌은 실종되었다던 장남의 친아버지와는 쌍둥이 형제라는 것이 밝혀지는데... (An apparition of a man caught on candid video. Producer Lee Min-hyung in Mokdugi production thinks there is a reason for the ghost to appear on the video. He goes to investigate the motel where the candid camera was hidden. He finds out that until recently the owner of the motel had own a haunted house where whole family was killed. It is a fake-documentary style murder mystery.) 연출의도. 공포라는 감정은 자기 주위에서 실제 일어났었던 일이라고 생각될 때 그 공포감은 증폭된다. 그러한 공포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실제 상황과 가공된 영화, 그 경계선에서 서서 모호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또한 공포의 존재대상은 귀신이나 유령이 아닌 우리 인간 자체라는 점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The feeling of fear amplifies when we believe the incident actually happened. To maximize the effect, I burred the border between fiction and reality -- a way of making a horror film. I also wanted to point out the object of fear is not a ghost but us, humans.) 서울독립영화제 중편경쟁부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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