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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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 올림픽>, <송환> 등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어 온 김동원 감독이 세계 각지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담은 다큐멘터리.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대가 주둔하는 곳이면 어디에나 위안부가 존재했고, 어린 나이에 여러 명의 군인에게 지속적으로 강간당했던 이들은 끔찍한 기억을 봉인한 채 63년을 살아왔다. 한국, 중국, 필리핀, 네덜란드 등 각지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터뷰가 생생하게 담겨있다.김동원은 자신의 다큐멘터리 미학을‘찌를 던지고 기다리는 낚시꾼의 인내와 비슷한 것’에서 찾는 감독이다. 그는 취재 대상에게 인간적으로 다가가 그들로부터 외부인에 대한 경계심의 발언과 표정을 이끌어낸다. 아주 오랜 기다림 끝에 그는 자신이 취재하는 상대의 삶을 이해하고 체험을 나누는 과정을 카메라에 가감 없이 담는다. 그의 다큐멘터리는 유독 인간적인 체취를 민감하게 드러낸다. 상대적으로 짧은 분량의 <끝나지 않은 전쟁>은 전쟁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인터뷰를 주로 담은 것이지만 기왕의 그런 김동원 다큐멘터리의 장점이 다시 한번 상기된다. 감상적인 유혹에 굴복하지 않은 채 김동원은 한국, 중국, 필리핀, 네덜란드 등 각지에 생존해 있는 할머니들에게 아픈 위안부 시절의 기억을 끄집어낸다. 처음에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아주 오랜 세월 묻혀 있던 이들의 체험적 기억을 기록필름과 병치하며 전개되는 <끝나지 않은 전쟁>은 외적인 담담함과는 거꾸로 후반부에 이를수록 관객으로 하여금 상당한 심리적 통증을 느끼게 해준다. 희생자 개인의 기억을 제 3자가 온전히 접수한다는 것은 힘들다. <끝나지 않은 전쟁>의 미덕은 우리가 그들의 고통을 다 알 수 있다고 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이다. 겸손하게 그들의 기억을 청취하고 강대국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역사적 사료를 병치시키면서 제목 그대로 그들의‘끝나지 않은 전쟁’이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다는 하는 고통스런 현실을 상기시킨다. (전주국제영화제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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