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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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에게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존재다. 뭐라고 딱 잘라 말할 순 없지만 이상하게도 엄마에게선 늘 벽 같은 게 느껴진다. 그녀의 아버진 누누이 엄마의 성격 탓이라고 했지만 쌍둥이언니 금희한테 대하는 걸 보면 그건 성격이 아니라 애정도의 문제였다. 자라면서 은희는 늘 엄마의 사랑이 고팠다. 언제나 언니 금희한테로만 향하고 있는 엄마의 시선. 어쩌면 그녀가 늘 문제를 일으키고 사고를 친 건 언니로부터 엄마의 관심을 빼앗아 오고 싶은 욕구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마와는 갈수록 사이가 나빠졌고 이젠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는 사이가 돼 버렸다.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딸기농사를 짓던 비닐하우스에 불이 났다. 아니 결과적으론 은희가 불을 낸 셈이었다. 집안형편 때문에 대학진학이 좌절돼 방황하던 금희를 위로해주기 위해 은희는 부모님 몰래 비닐하우스에서 술 파티를 벌였는데, 자매가 술에 취해 잠이 든 새 그만 비닐하우스에 불이 난 것이다. 딸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든 아버지는 가까스로 두 딸을 살려낼 수 있었지만 당신 몸까진 화염으로부터 구하지 못했다. (금희의 실수로 난 불이나 금희는 끝까지 입을 다문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엄마는 은희를 아예 없는 사람 취급했다. 그런 어느날 태성그룹의 회장이란 사람이 자신의 친손녀를 찾으러 왔다며 은희의 집에 나타나 은희와 금희를 놓고 누가 자신의 혈육인가를 엄마에게 묻는다. 그랬..었구나! 아무리 용을 써도 죽어도 엄마와는 안됐던 이유가 이거였구나. 은희는 엄마한테 새삼 더 서럽고 또 많이 미안해서 울고 또 운다. 한데 다음날 다시 찾아온 부자 할아버지한테 그녀의 엄마가 내주는 건 은희의 손이 아니라 금희의 손이다! 화들짝 놀라는 은희. 그럼...? 은희는 엄마를 덥썩 끌어안고 만다. 그런 줄도 모르고...그런 줄도 모르고 난 바보같이... 벅찬 감동으로 말문이 막히는 은희. 금희가 자신의 부자 할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떠나고 난 그날 밤 은희는 엄마에게 철들어 처음으로 마음의 문을 연다. 흥분한 은희의 입에선 한꺼번에 많은 말들이 쏟아진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엄마. 엄마가 이렇게 훌륭한 엄마인 줄도 모르고 난 여태껏 엄마를 단단히 오해했어. 내가 엄마였다면 주워온 딸보단 내딸을 더 위했을 텐데 엄만 역시 우리엄마야. 앞으론 금희언니 몫까지 내가 딸노릇 다 할게. 사랑해 엄마.> 5년 후... 엄마가 간암이란다. 그것도 말기로 접어든 상태라 수술은 해보겠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겠다고 병원에선 사실상 사형선고를 내렸다. 평생을 가난에 끌려다니며 진탕 고생만 한 그녀의 엄마다. 무슨 수를 써서든 엄마를 살려내고야 말겠다고 결심하는 은희. 문제는 돈이었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돈을 벌어야만 했다. 그러나 월급도 안나오는 망한 공장의 경리사원인 은희에게 은행은 단돈 십만원도 빌려주지 않는다. 마침내 그녀의 전 재산인 월세집 보증금을 빼서 엄마의 병원비를 마련하고 1살짜리 아들과 9살난 쌍둥이 동생들을 데리고 인우가 기거하는 공장숙소로 쳐들어가 그에게 떼로 기생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남은 보증금으로 말도 안되게도 동업을 하자며 인우와 쇼부를 보는 은희. 이제 멈춰져 있던 인우의 기계가 은희의 손에 의해 돌아가고, 은희는 죽어가는 엄마를 살리기 위해 거리의 분식집으로 대형 할인마트들로 뛰어다닌다. 오직 엄마를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맨땅에 헤딩을 하며 손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는 은희. 한데...그런데... 엄마가 고백을 한다. 언니 금희의 장래를 위해 은희의 인생을 훔쳤다고! 사실은 그녀가 아니라 금희가 엄마의 친딸이며 은희가 태성그룹의 손녀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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