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지 언더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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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 세계의 이목은 걸프전에 집중되어 있다. 걸프전에 투입된 갑대대의 대대장 나다니엘 설링 중령(Lt.Col.Nathaniel Serling: 덴젤 워싱턴 분)은 알 바쓰라에서 수행된 야간 공격 작전 도중 적군이 T-54 탱크라고 믿었던 물체에 포격을 명령한다. 그러나 포연이 사라지는 순간 그가 발견한 것은 폭파된 아군의 탱크 잔해와 자신의 부하 여러명이 화염 속에서 시체로 뒹구는 모습이었다. 진상조사에 착수한 국방성은 이 사건을 '아군에의 오발'로 무마하고 설링 중령을 복귀시켜 국방성의 '훈장 및 포상업무 부서'에 배속시킨다. 설링 중령은 카렌 월든 대위(Capt.Karen Walden: 맥 라이언 분)의 명예훈장 자격 여부를 심사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부상자 구출용 헬리콥터 조종사'였던 월든 대위는 '치열한 전투 상황 속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은 용기'로 이 상의 수여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녀는 이미 고인이다. 상부에서는 '너무나 확실한 공로이니' 자격여부 심사는 대충하고 명예훈장 수여를 빨리 승인하라고 재촉한다. 그러나 설링 중령은 부상자 구출 작전 도중 월든 대위가 행한 행동에 대한 구출팀 대원들의 서로 상반되는 주장에 서서히 거부할 수 없는 흥미와 의혹을 품기 시작한다. "만약 은폐 조작이라면 왜?" [스포일러] 설링 중령은 불확실한 보고서의 제출을 거부한다. 그는 자신이 알아낸 사실을 허쉬버그 장군에게 말하지만 훈장 및 포상 위원회의 지시에 순순히 응하지 않을 경우, 그가 내린 '오발 명령'에 대해 육군 내사과에서 진행 중인 수사로부터 그를 보호해줄 수 없다는 협박을 받는다. 촌각을 다투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설링 중령은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동시에 자신의 명예를 지켜야 하는 '전투'를 펼친다. 그 젊은 여조종사에 관한 과거의 사실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설링 중령은 걸프전에서 겪었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에 괴로워한다.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풀어가면서 마음의 평온을 찾게 된 그는 차츰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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