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 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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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웅 감독의 전작 <강철>의 연작으로 기획되어, 6mm 디지털 카메라 소니 VX-1000으로 제작된 60분짜리 중편 디지털 영화로 현대를 살아가는 여학생들의 성적 고뇌와 그에 따른 사회에의 분노가 내재되어 있다. 긴 터널을 지나가는 듯 흐느적거리는 영상 속에 담긴 반사회의 붉은 영상은 자못 충격적이다. 대학로의 어두운 골목에서 지나가는 남자를 꼬드겨 싼 값에 몸을 팔던 여고생은 담임 선생에게 토막 살해되는 비운을 맞는다. 여고생의 피폐한 삶은 자신의 몸을 탐하는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만든 것이었다. 생물을 가르치는 담임 선생은 여고생을 외상으로 여러 차례 샀었음에도 불구하고 점박이 3형제를 이용해 여고생을 살해한다. 그러나 토막 살해된 여고생은 공포의 킬링 머신으로 부활해 SM-6 구역에 투입되어 전투에 임하게 된다. 격렬한 전투 도중 가슴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게 된 소녀는 그 충격으로 옛 기억이 되살아 나게 된다. 소녀는 자신을 살해를 사주한 담임 선생과 그의 사주를 받고 자신을 토막 낸 점박이 3형제를 찾아 피의 복수를 자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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